평생직장이라고 생각했던 직업이 적성에 안맞을 때

제 직업은  남들이 들으면 평생직장이라고들 하는 직업입니다
직업 특성상 업무 바뀜이 잦은데 지금 맡고 있는 업무가 너무 힘들고 적성에 안맞네요...
처음에는 마냥 힘들기만 했는데 몇개월 하다보니 적성에 안맞는다는 걸 알았어요
힘듦+적성에 안맞음이 겹치니 에너지만 소모되고 스트레스만 쌓입니다.  야근도 엄청 하구요...
입사한지 5년도 안됐지만 진짜 너무 힘드네요..앞으로도 힘든 일이 많겠죠?
그래서 이직 생각이 정말 간절합니다...
직장 그만두고 할 줄 아는 건 없지만 하고 싶은 건 있는데 그 걸 배우려면 시간과 돈이 듭니다..지금 직장을 그만두고 그 길로 가기에는 기회비용이 너무 커요
나이가 어리다면 어린 걸 핑계로 과감하게 그만두고 시도해 봤을 것 같은데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라 너무 고민되네요
그렇다고 이 직장을 평생 다닐 자신은 없고...이 직장에서 가장 큰 싫은(?) 점은 내가 하기 싫은 업무도 인사이동이 있으면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.
일단 하기 싫은 업무를 맡으면 다음 인사이동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 때도 내가 이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그 게 제일 힘들고 겁나네요.
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해도 그 게 직업이 되면 참 힘든데 내가 하기 싫고 적성에 맞지도 않은 업무를 맡아서 언제 이동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점은 너무나 큰 두려움과 공포를 가져오네요
그만두는 건 엄청나게 큰 용기가 필요한데 평생 이렇게 살 자신이 없습니다..
너무 답답해서 여기 글 남깁니다. 평생직장 그만두고 이직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ㅠㅠ